김영철의동네한바퀴 갈비김치찌개 신촌 68년 연탄갈비 45년 원두커피 옛날 수제과자집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오늘은 서울 신촌 편입니다! 신촌이 예전에 정말 붐볐었는데 요즘은 정말 예전 명성만 못하게된지 쫌 되었자나요~ 다시한번 신촌의 정겨움을 소개해주는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신촌 골목 곳곳 맛집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 중 오늘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 찾은 곳 하나는 갈비 김치찌개 맛집! 이 곳의 김치찌개 맛을 보면 저절로 엄마의 손맛을 느낄수 있다고 하는데요. 깊은 김치찌개의 비주얼이 4계절 내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밥의 느낌이 납니다. 맛있는 김치에 갈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고 고소한 두부까지! 정말 밥도둑이 다름 없는 갈비 김치찌개네요!
신촌에 꿈을 건 형제의 도전, ‘갈비 김치찌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신촌. 그 거리 한 모퉁이엔 신촌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형제가 만드는 김치찌개 집도 있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되는 최고의 식재료로 승부하고,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일정하게 완성하기 위해 모든 공정을 수치화, 계량화하는 과학적 방법을 내세운 특이한 맛집. 한 살 터울로 의기투합한 형과 동생은 그들이 사랑하는 신촌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가게로 오래도록 남는 게 목표란다. 배우 김영철은 형제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 담긴 김치찌개에서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김치찌개의 깊은 맛을 느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배프로갈비>
-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49-54 1층
그리고 찾아간 곳은 40년 전의 추억이 그대로 묻어나 있는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집입니다. 45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인데요. 예전의 커피맛을 볼 수 있고 뭔가 느긋한 분위기가 요즘 프랜차이즈들에서는 볼 수 없는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풍기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데서 데이트하는 것도 굉장히 멋스러울 것 같네요!
40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 집
신촌의 명소 홍익문고 앞. ‘문학의 거리’ 보도블록에 새겨진 문인들의 손도장을 따라 걷던 배우 김영철은 연대 앞 도로를 따라 걸으며 그의 기억 속 한 장소로 발길을 옮긴다. 바로 1975년 문을 열었던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 전문점. 놀랍게도 커피숍은 좁고 낡은 나무 계단과 격자무늬 창틀, 빨간색 체크 테이블보까지, 여전히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45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4번 사장이 바뀌어 현재 4대째 사장이 커피숍을 지키고 있지만, 1대 사장이 직접 사이폰 커피 제조법에서부터 메뉴별 재료와 만드는 법까지 빼곡히 손으로 기록한 비법노트 덕분에 옛날 그대로의 분위기와 맛을 지켜 올 수 있었단다. 누구도 시키는 이 없지만, 가업도 대물림도 아니지만, 1대 사장에서 4대 사장까지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 온 사이폰 커피의 맛과 고풍스러운 커피숍의 분위기는, 그곳을 찾는 손님들을 오늘도 1970년대 낭만의 성지 신촌으로 데려다 준다.
<미네르바>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3-26 2층
무쇠철판에 굽는 옛날 수제과자 집
신촌의 골목길을 걷다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들여다 본 가게 유리창. 그 안에선 주인이 과자를 굽고 있었다. 사장님은 전통 방식으로 굽는 옛날 과자 맛을 찾는 손님들 때문에 오늘도 힘들고 고되지만 무쇠 철판에 일일이 반죽을 짜서 손으로 구워내는 수제 전병을 고집하고 있다. 속도와 효율의 시대에 역행하는 느린 과자가 번화한 신촌 골목 한 모퉁이를 따뜻한 온기로 덥혀주고 있다.
이 집은 40여년전 홍은동 작은 땅콩가게에서 출발해서 과자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옛맛을 지키기 위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반죽을 하고 숙성시켜 50년 경력의 전병장인이 직접 만든 수제센베를 맛볼수 있는 곳이에요! 전병 전문점들이 많이 없는데 그 중에서도 계속 지켜오고 있는 전병 장인이 정말 대단합니다.
<추억을 굽는 가게>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12-2 1층
그리고 신촌의 오래된 노포인 연탄갈비집! 무려 68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역사가 깊은 맛집입니다. 보기만해도 그냥 침이 고이는 비주얼의 연탄갈비인데요. 연탄에 구워서 불향 가득한 갈비 맛이 정말 일품인 신촌의 자랑할만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12살 소년이 80세가 되도록 지켜온 노포 - 신촌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연탄 갈비
침샘을 자극하는 고기 냄새에 배우 김영철의 발길을 멈춰 서게 한 집. 신촌 로터리에서도 고기 굽는 냄새가 날 정도로 유명한 이 집은 6.25 한국전쟁 때 쌀 세 홉이 필요해 잔술에 고기 구워 팔던 대포집으로 시작해, 68년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사장님은 12살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일하다 평생을 연탄불 갈비와 함께 살아오게 됐단다. 전쟁의 폭격에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고, 그럴싸한 반찬도 없이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소금 뿌린 갈비 한 점을 단출하게 구워 잔술과 함께 내놓는 것뿐이었다. 양념장도 앉을 자리도 없이, 서서 먹어야 했던 갈비가 신촌의 명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비법은 바로 68년간 한번도 꺼뜨린 적 없는 연탄불, 그리고 사장님이 일일이 손으로 기름을 발라내 연육제를 쓰지 않고 만드는 정직한 갈비 맛에 있다는데, 80세가 넘어서도 여전히 노포를 지키는 건, “없어지지 않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손님들 때문이란다.
<연남서식당>
-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09-69